브릿지경제 | 2018-12-15 

눈 영상 기반 건강진단 스타트업 메디웨일이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아시아태평양망막학회(APVRS 2018)에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와 안과카메라 하드웨어가 결합된 올인원(all-in-one) 자동 안과검진기 ‘닥터눈(DrNoon)’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메디웨일은 지난 9월 안과카메라 건문 기업 휴비츠와 함께 촬영, 전자의무기록(EMR), 판독까지 가능한 닥터눈을 공동개발, 이번 학회에서 최초 공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당뇨환자의 안과유병률은 35%이상이고 당뇨가 없는 고령자도 안과유병률이 12%가 넘는다”며 “이들 대부분은 안과를 방문하지 않고 검진센터나 지역 내과 만을 방문해 의사들의 정확한 안과판독을 돕고, 안과의원으로 이어지게하는 절차로 실명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웨일은 해당 제품에 대해 의료기기 인증절차를 통해 한국과 아시아시장을 공략하고 국내에서는 건강검진센터나 내과의원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메디웨일은 2016년 12월부터 눈을 통해 전신 질환을 빠르게 발견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한국 스타트업이다. 지난 7월 아시아태평양 안과원격진료 학회(APTOS2018)를 통해 자사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올해 1월부터 세브란스 김성수 안과교수팀과 눈 영상을 통해 심혈관질환을 진단하는 기술을 연구했으며, 북미영상의학회(RSNA2018)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