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 2024-05-09
메디웨일은 이달 5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2024 ARVO(Association for Research in Vision and Ophthalmology, 이하 ARVO)’에서 심혈관위험평가 AI 솔루션 ‘닥터눈(Reti-CVD)’을 활용한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메디웨일은 이번 학회의 주요 연구로 망막 사진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심혈관위험평가 소프트웨어 ‘닥터눈(Reti-CVD)’으로 심혈관질환 환자의 심혈관 관련 사망을 예측하는 연구 초록 2편을 포스터 발표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메디웨일은 ‘닥터눈(Reti-CVD)’의 심층화된 임상 증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기 고혈압 환자만을 대상으로 고혈압약 처방이 필요한 환자를 선별하고, 이미 심혈관질환 진단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도 추가적인 위험층화를 통해 개인 맞춤 질병 예측이 가능함을 보이며 ‘닥터눈(Reti-CVD)’의 심혈관 위험 평가 성능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메디웨일은 앞선 연구에서 관상동맥 석회화(coronary artery calcium, CAC) 점수로 학습된 ‘닥터눈(Reti-CVD)’으로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개인에서 심혈관질환 사건을 성공적으로 예측했다. 이번 ARVO에서는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사용하여 이미 심혈관질환을 진단받은 고위험군 환자에서도 심혈관 관련 사망 위험에 있어 추가적인 위험층화를 통해 개인 맞춤 질병 예측이 가능함을 입증했고, 1기 고혈압 환자만을 대상으로 ‘닥터눈(Reti-CVD)’ 검사를 적용해 심혈관 사망이 더 많이 발생하는 고위험군을 선별함으로써 고혈압약 처방이 필요한 1기 고혈압 환자를 선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임형택 메디웨일 최고의학책임자는 “이번 ARVO 초록 발표를 통해 다양한 위험군 대상자에서도 ‘닥터눈(Reti-CVD)’의 사용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고, 특히 나이가 어리면서 고혈압약 복용이 고민되는 1기 고혈압 대상자에서 약물을 우선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대상자를 선별할 수 있는 학문적 근거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임상증거를 발표해 국내외 의료진과 의학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당뇨,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 환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RVO는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안과 및 시과학 분야 학술 대회로 세계적 권위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 학회에는 전 세계 안과의사와 연구진이 참여해 최신 연구 동향 및 기초·임상 연구논문 등을 공유한다.
한편, 메디웨일의 ‘닥터눈(Reti-CVD)’은 지난해 6월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대상으로 선정돼 비급여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국내 주요 대학병원부터 검진센터, 내과까지 제품 도입을 확대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