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신문 | 2023-03-14
심혈관질환, 암 발병, 사망률과의 연관성 밝혀내
메디웨일의 임형택 최고의학책임자(Chief Medical Officer)의 연구논문 두 편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이하 한빛사) 논문에 선정되었다.
금번에 선정된 임형택 최고의학책임자의 논문은 “영국 바이오뱅크 자료를 활용하여 심혈관 질환 예측에서 심화학습 기반의 망막 바이오마커 검증”과 “심화학습기반 망막 생체나이와 이환률 및 사망률 위험”이다. 이들 논문은 영국 BMC Medicine 학회지의 2023년 1월호와 Age and Ageing 학회지의 2022년 4월호에 각각 게재된 바 있다.
첫 번째 논문은 망막사진과 AI를 활용한 Reti-CVD검사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효과적으로 예측함을 보여준다. QRISK3는 영국 표준 심혈관질환 위험평가방법으로, 영국에서는 QRISK3 기반의 10년 심혈관위험이 10%가 넘는 경우 약물 복용을 권고하고 있다. 영국 바이오뱅크에 참여한 4만 8,260명을 10년동안 추적관찰한 자료를 기반으로 임형택 최고의학책임자는 망막사진을 AI가 분석하여 미래 심혈관 위험을 예측하는 Reti-CVD 검사를 검증하였다. 연구에서 QRISK3와 비교했을 때 간단한 망막 촬영만으로 10년 심혈관위험이 10%가 넘는 고위험군을 효과적으로 감별함을 입증했다.
또한 QRISK3 기반 10년 심혈관 위험이 7.5%에서 10% 사이인 심혈관위험 경계군에서도 Reti-CVD가 함께 사용되었을 때 위험 감별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을 입증하였다. 이는 인구기반으로 개발된 QRISK3에 개인화된 망막 영상을 기반하는 Reti-CVD를 추가하였을 시 더 잘 찾아낸다는 의미로, 개인화된 위험층화 도구의 강점을 보여준다.
두 번째 선정된 연구에서는 망막사진을 AI가 분석하여 망막 생체나이(Reti-Age)를 예측하였고, 이것이 미래의 심혈관 질환, 암 발생, 그리고 관련된 사망과 유의한 연관성이 있는 것을 밝혀냈다. 실제로 망막 생체나이가 젊은 63세 연구대상자는 추적관찰이 마무리된 시점인 73세까지 생존하였으나, 망막 생체나이가 많은 65세 연구대상자는 71세에 조기 사망하는 실례를 망막 사진과 함께 보여주면서 연구가 주목을 받았다.
임형택 최고의료책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간단한 망막 촬영으로 미래의 심혈관질환 발생 고위험군을 정확히 예측하여,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기 이전에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임상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의가 있다. 또한 망막 촬영만으로 생체나이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고령화시대의 공중보건학적 이점도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