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2024-01-15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성 콩팥병 위험을 예측하는 망막 기반 AI 소프트웨어 ‘닥터눈 CKD’의 임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메디웨일에 따르면 만성 콩팥병은 혈액 채취를 통한 사구체 여과율 검사, 단백뇨 검사로 진단하는데, 닥터눈 CKD는 간단한 눈 촬영을 통해 사구체 여과율 추정 방식보다 높은 정확도로 질병 위험을 진단할 수 있다.
메디웨일은 3분기 닥터눈 CKD에 대한 국내 품목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의료기기 임상은 허가용 확증 임상만 진행하면 돼 의약품처럼 1·2·3상으로 나뉘지 않는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닥터눈 CKD는 환자에게 만성 콩팥병의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고 위험 인자를 관리해 투석 등 중증 치료를 예방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기존의 검사 방식보다 접근성,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고 저렴한 검사 비용과 짧은 시간 안에 결과를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