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ㅣ 2024-11-20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의 망막기반 심혈관질환 예측 AI 소프트웨어 ‘닥터눈 CVD’가 중동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메디웨일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당뇨병 관리 클리닉 글루케어와 ‘닥터눈 CVD’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계약에는 △닥터눈 CVD 공급 △UAE 시장 진출 협력 △닥터눈 CKD 유효성 검증 연구가 포함된다.
글루케어는 지난 2019년 두바이에 설립된 당뇨병 관리 클리닉으로 연간 2만명 이상의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닥터눈 CVD는 망막 이미지를 통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로, 가장 정확한 심혈관 질환 예측 검사로 알려진 심장 CT와 유사한 정확도를 보인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두바이의 2만명 당뇨 환자들이 국산 의료 AI 기술로 중동에서 당뇨 합병증 관리를 혁신하게 된 게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디웨일은 닥터눈 CVD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추진 중이다.
또 출시 예정인 ‘닥터눈 CKD’는 간단한 눈 검사로 만성콩팥병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로, 현재 국내 임상 시험 중이며 2025년 건강보험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