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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꿈터 입주기업 메디웨일, 러시아와 ‘인공지능 안과의사’ 도입 협약

디지털타임스

인공지능 헬스케어 스타트업 메디웨일은 12월 7일 러시아 한티만시스크 연방과 ‘인공지능 안과의사’의 도입을 협약했다고 밝혔다.

주식회사 메디웨일은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여 안과기초검사를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이제 1년이 채 안된 초기 회사지만, 정확도 95% 이상으로 안질환을 검출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고성능의 ‘인공지능 안과의사’는 러시아 한티만시스크 주의 의료 문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양측은 판단했다. 특히 한티만시스크 측 주지사가 협약을 강력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다. 땅이 넓고 인구밀도가 낮은 러시아는 현재 의료자원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 협약을 통해 메디웨일 측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안과의사가 한티만시스크 지역 병원 및 보건소에 도입되며, 안과질환자들을 진단하게 된다. 특히 의사가 부족하여 증상이 심한 환자만 의사를 만나 진료받을 수 있는 기존 의료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안과검진체계를 세울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

이는 우리나라에 왓슨을 도입한지 1년 만에 일어난 변화이다. 1년 전 길 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미국 IBM의 왓슨을 수입해서 임상에서 사용했지만, 이제는 우리나라가 만든 AI의사를 해외에 수출하고 임상현장에서 사용하게 된 것이다.

협약체결을 위해 방문한 한티만시스크 부지사, Zabozlaev Aleksey는 “메디웨일의 고성능의 인공지능 안과의사를 이용해 우리 주 주민들에게 큰 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는 러시아 내 다른 주들도 마찬가지이다. 향후 의료기기 유통단계에서도 우리와 함께하자는 내용을 협약에 포함했다” 라고 말했다.

메디웨일의 최태근 대표는 “이번 러시아 도입을 통해 좀 더 많은 안과질환자들이 자신의 질병을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으면 한다. 또한 우리가 만든 인공지능의 우수성을 입증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답했다.

한편, 메디웨일은 서울대 연세대 포항공대 출신의 인재들이 모였으며, 의료 인공지능 대회에서의 수상으로 그 실력을 입증해왔다. 이들은 현재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청년창업꿈터에서 동거동락하며, 창업자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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