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허혈성 심장 질환, 심근경색증, 부정맥, 뇌졸중. 무시무시한 이 병들은 심혈관 질환에 해당한다. 심혈관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보통 심혈관 질환을 검사하기 위해 가장 많이 쓰이는 검사 방식이 컴퓨터단층촬영(CT)이지만 비용이 부담되고, 촬영 방식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국내 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은 CT 촬영을 하지 않아도, 망막 사진으로 심혈관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메디웨일이 개발한 닥터눈은 환자의 망막 사진으로 심혈관 질환을 예측하고 어느 단계에 해당되는지 알려준다. 또 추적 검사를 통해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녹내장을 진단 받으면서 망막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됐다. 평소 알고 지내던 임형택 안과전문의를 만나 눈 검사를 받은 그는 녹내장 진단을 받은 뒤, 임형택 안과전문의로부터 질병 예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망막 사진으로 심혈관 질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가 오래 전부터 진행됐다는 것을 알게 된 최 대표는 곧바로 기술 개발에 나섰다. 그로부터 약 6~7년 뒤 ‘닥터눈’을 개발하게 됐고, 현재 건강검진센터를 비롯한 중소형 병원에 도입했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와 이근영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만나 ‘닥터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출처 : 바이라인네트워크(https://byline.network/)